<<마켓토론>> 2018 화장품 업종 전망 중국 훈풍 불어올까 (1)

입력 2017-12-28 16:43
수정 2017-12-28 16:26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Q.> 화장품株 최근 흐름과 4분기 실적 예상은?

안지영:

10월과 11월 사이 화장품 업종은 사드 이슈 마무리라는 모멘텀을 선반영했고

실질적인 업황 회복은 18년 1분기에서 1분기말 이후로 전망된다. 그래서 4분기까지는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분기대비로는 더욱 타이트한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Q.>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화장품업계 전망은?

안지영:

중국 내 화장품 산업전문가를 모시고 국내 투자자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중국의 화장품 시장의 키워드는 '급변' 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중국 로컬 기업들의 약진이 대단한 상황이다. 사드 이전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난 3년간 경험하지 못한 활황 속에서 모두 고성장이 가능했던 시기를 보냈다면 향후에는 전략이 확고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과의 차이가 극명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대표기업들과 중소기업들 중에서도 구체적인 전략과 중국 시장을 연구하는 기업들은 성장의 문이 열려있다는 평가였다.

Q.> 2018년 유통株 전망은?

안지영:

홈쇼핑, 이마트, 최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알리바바, 아마존, 월마트는 각자 가지고 있지 않은 분야에 대한 M&A가 한참이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는 지난 11월 중국 1위의 대형마트인 RT마트(중국내 매장수 446), 월마트의 의류 전문 온라인 채널 대거 인수 등이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마트와 홈쇼핑는 온라인고 모바일 부문에서 한국 내수에 맞는 모델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 사례는 온라인 및 모바일 전용 물류센터 구축, PB 및 상품컨텐츠 차별화에 투자, 온라인 결제 및 CRM고객 분석 등 3가지 부문에서 타사 대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