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는 계속해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었는데요, 결국 3대 지수 강보합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24774.30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지수에서는 캐터필러와 맥도날드가 가장 큰 영향을 주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에 골드만삭스는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하는 흐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다우지수가, 산타클로스 랠리에 힘입어 6주 연속 오름세 이끌어갈 수 있을 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나스닥 지수입니다. 나스닥은 0.04%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는데요, 종가는 6939.34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특히 FANG 주들이 좋은 흐름 나타내고 있는데요,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8% 상승하며 2682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지난 주에 다우와 마찬가지로 5주 연속 상승 랠리 이어갔던 S&P500지수는 만약 이번 주에도 오른다면 1971년 이후 처음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주들이 좀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메이시스'가 4% 넘게 떨어졌고, 어제 6% 급등했었던 미국의 백화점 체인 '콜스'도 오늘 2.5% 빠졌습니다. '테슬라'도 많이 하락했는데요, 키뱅크가 4분기 '모델 3'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8% 조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부터 살펴보시죠. 어제는 급등세를 보였던 양 시장 모두에서 오늘은 소폭 조정을 받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어제 리비아에서 이슬람국가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송유관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었지만, 계속되는 유가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오늘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o 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은 배럴당 33센트 떨어지면서 59.64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어제 올들어 장중 처음으로 60달러를 돌파했던 WTI 가격은 오늘은 소폭 떨어진 채 종가 형성한 모습입니다.
o 런던 아이스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54센트 밀리며 배럴당 66.48달러 기록 중이네요. 전 거래일에서는 201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7달러 선을 돌파했었는데, 현재는 그보다 아래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o 다음으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0.3% 상승한 1291.4달러에 마감됐는데요, 금가격은 어제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오늘도 강세 나타냈습니다.
o 한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약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성탄절 연휴를 마치고 오랜만에 개장한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리비아 송유관 폭발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는데요, 특히 영국 런던 증시는 광산주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0.37%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반적인 유럽 시장 분위기를 알려주는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7% 소폭 오르며 390.54로 집계됐습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이슈는 특별히 없었는데요, 다만 애플 부품업체들의 약세가 증시 분위기에 압박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는 0.02% 떨어지며 약보합권에서 장 마쳤습니다. 반면 프랑스 꺄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5368.84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중국증시] 경기 둔화 신호·계절發 유동성 압박에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 소폭 반등…유가 상승에 에너지株 강세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27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신호와 유동성 압박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 전장대비 0.92% 떨어진 3275.78에 거래 마쳤는데요, 오전 장에서 3300선을 둘러싸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장에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11월 공업이익이 전년보다 10.2%나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더불어 보험감독위원회가 보험 수익금 투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소식에 평안보험이 4.86% 조정을 받는 등 은행과 보험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일본 확인해 보시면요, 닛케이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며 마감됐습니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오름폭이 제한됐습니다. 그래프 살펴 보시면요, 오전에서는 하락 출발했고,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전일대비 0.08% 오른 22911.21로 폐장한 것까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