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父 돌아가시고 고아돼..회사는 폐업"
'불청' 박선영, 올해 父 여읜 것 고백..눈물바다
'박선영-권선국의 고백'..불타는청춘, 火夜 예능 강자
박선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배우 박선영이 예능에 출연했기 때문. 박선영은 방송에서 최초로 아버지의 죽음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으로 여행을 불청 멤버들이 모습이 그려졌으며 박선영의 입에 출연진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영은 올 한해를 묻는 질문에 "한게 없다"라며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선영은 특히 "회사도 폐업을 했다. 올해는 아주 마무리를 제대로 다 짓는구나 했다"며 "마무리 짓고 내년에 또 2018년이 황금 개띠해라고 하지 않나.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거구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배우 박선영이 올해를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자 시청자들은 ‘이해가 된다’ ‘갑자기 사건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자식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자녀들의 입장에선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등의 반응이다.
박선영은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잖아요"라며 울며 "오히려 시원섭섭한 것도 있었다. 아버님 때문에 힘들었었던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감사하다. 왜냐하면 아파서 더 많은 고통을 저한테 주실 수도 있었는데 편히 가셨기 때문에 가셨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가 되는 해였다"고 강조했다.
박선영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김국진은 "혹시 우리들에게 연락하면 괜히 신경 쓸까봐 혼자서 다 마무리 하고 와서 티도 안 내서 우리가 아무도 몰랐다"고 말한 뒤 인터뷰에서 "선영이가 다 닫고 살았구나 했다. 그 순간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박선영의 고백에 앞서 이날 멤버들은 한 자리에 둘러앉아 지예가 가져온 와인을 마시며 2017년을 돌이켰다. 그리고 박선영이 ‘고아’ ‘폐업’을 언급하자 모두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특히 가수 장호일이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엄마가 많이 아파요’를 이야기하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장호일은 가수 윤종신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며 고마워했다. 그의 노래를 듣던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박선영의 눈물 고백 때문이었을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전국시청률 1부 4.7%%, 2부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부 5.6%, 2부 6.3%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박선영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