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의 중심에 선 가운데, 최근 그가 제천 참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서인은 지난 26일 SNS 페이스북에 “같이 ‘울어 주는’ 지도자 보다는 문상 같은 거 안와도 되니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정확한 대책을 세우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존중해 안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은 것과 관련해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슬픔을 이용한 감성팔이 코스프레 같다”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문 대통령의 제천 참사 관련 눈물 발언을 했다.
이어 “임기 동안 초상집 다니면서 이딴 거 올리느라 바쁠 정부. 국민들은 감성 위로나 받으면서 오늘도 위험한 하루를 보낸다”며 “다음 참사엔 또 어떤 문구가 동원될까. 더욱 더 슬프고 따뜻한 단어들 찾아 댕기다 노벨 문학상 타실 기세”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아울러 제천 화재를 언급하며 “이전 정부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큰소리 뻥뻥 쳐서 집권 해놓고 뭔 일만 생기면 죽어라고 이전 정부 탓만 하고 있음. 이럴 거면 집권은 도대체 왜 한 건지...”라고 전했다.
또한 “온 나라에 화마, 지진, 역병 등등 각종 재앙이 창궐하는데 대통령은 휴가 내고 음악회 즐기고 계심”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는 언제쯤 되나요? 내년에는 되나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불안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