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멘지스 별세, 한 달 전 뇌종양 판정…68세 일기 마감

입력 2017-12-26 19:25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라프 집안 둘째 딸 역할을 맡았던 배우 헤더 멘지스 유리히가 별세했다.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매체들은 뇌종양 투병 중이던 헤더 멘지스 유리히가 전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8세.

멘지스의 아들 라이언은 "어머니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눈을 감았다. 배우이자 발레리나로서, 자신의 인생을 가장 충만하게 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멘지스는 한 달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멘지스는 줄리 앤드루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열연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라프 대령의 차녀 루이자 역을 연기했다.

캐나다 출신인 멘지스는 1970년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나서기도 했으며 '탐정 스펜서'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유리히와 결혼했다. 남편과는 2002년 사별했다.

멘지스는 영화 '하와이', '피라나' 등에 나왔고 TV에서는 '로건스 런', '드래그넷', '보난자' 등에 출연했다.

헤더 멘지스 별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