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7-12-26 15:00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정규직 전환 방안을 확정하고, 1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생명,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방대와 보안검색 관련 분야 등 약 3,000명이 공사 직접고용 대상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천공항공사 간접고용 인력의 3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또 공항운영분야 및 시설/시스템 관리 분야 약 7,000명은 자회사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독립법인으로 설립되는 자회사는 공항운영과 시설/시스템 유지관리 등 업무기능을 중심으로 2개사로 구성됩니다.

전환방식의 경우 직접고용은 제한경쟁채용, 자회사는 최소심사방식을 원칙으로 합니다.

임금체계는 기존 아웃소싱 용역의 임금수준을 기준으로 설계하고, 직접고용과 자회사 전환 직원의 처우는 동등하게 설정됩니다.

처우개선 재원은 기존 용역의 일반관리비와 이윤 절감분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추가적 부담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 상반기 내에 채용, 처우 등을 구체화하고, 자회사 설립, 관련 규정 개정 등 세부사항들을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