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500개 타워크레인 현장 일제점검 실시

입력 2017-12-26 13:36


국토교통부는 최근 용인, 평택 등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타워크레인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제점검은 사고 우려가 있는 전국 500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점검대상으로는 평택 사고 타워크레인과 동일 기종(프랑스 포테인사)이 설치된 현장, 안전관리가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현장 등 위험현장을 중심으로 500개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점검단은 이 지역들을 대상으로 타워크레인의 허위연식 등록 여부, 안전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사고가 발생한 타워크레인 정보를 건설협회·LH 등에 제공해 원청업체가 설치 전 비파괴검사를 자체 시행하도록 조치하고 이행결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타워크레인의 등록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사용 및 사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장비이력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설치·해체 근로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발견하는 장비결함 징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타워크레인 안전콜센터’도 운영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이 전국 타워크레인 안전을 점검함과 동시에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