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천당과 지옥 오가는 비트코인…금융위기로 전염되나?

입력 2017-12-26 09:22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flash crash. 즉 순간 폭락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올들어 비트코인를 비롯한 가상화폐의 이례적인 투기 열풍이 위험수위를 넘음에 따라 그동안 이 시간을 통해 우려해왔던 거품 붕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정보 없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샀던 사람들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가 ‘광풍’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도 열기가 뜨거운데요.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올들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기 열풍

-비트코인 가격 20000달러 육박, 19배 상승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투기를 연상케 해

-한 뿌리 값이 중산층 1년 생활비의 10배

-22일, 하루에 17300달러->12190 달러 ‘flash crash’

방금 ‘flash crash’란 용어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방송을 통해 한번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한번 그 의미를 말씀해 주시지요.

-'flash crash'는 돌발적인 가격변동 사태

-한 순간 채권 등 가격변수 대폭락 발생

-하이먼-민스키의 'someday-sometimes'론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금융위기 이후 모든 분야에서 빈번히 발생

끝도 없이 올라갈 것으로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처럼 flash crash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발행 및 공급물량이 제한돼 있을 때 발생

-비트코인 공급물량, 2100만개로 제한

-공급곡선 수직, 수요변화 가격만으로 조정

-수요 증가->수요곡선 우측->sky rocket

-수요 감소->수요곡선 좌측->flash crash

이번과 같은 비트코인 가격 폭락 사태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사례들을 말씀해 주시지요.

-올 6월, 이더리움 가격 ‘flash crash ’발생

-9월 영국 비트코인 펀드, ‘drawdown loss’

-비트코인, 19000$ 돌파 거품 경고 잇달아

-12월 wobbling→dumping→flash crash 재현

-이더리움, 비트코인 펀드 폭락대비 충격 커

우려되는 것은 이번 비트코인 폭락 사태 이후 중개기관들이 ‘마진 콜’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혹시 디레버리지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마진 콜, 가격 폭락으로 증거금 부족 현상

-디레버리지, 증거금 확충->기존 자산 회수

-마진 콜->디레버리지 발생, 금융위기 우려

-비트코인 가격폭락, 상당규모 마진 콜 발생

-비트코인 공식 통계 없어 피해액 산출 난망

이번 비트코인 가격폭락 사태를 계기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금융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10년 주기설과 맞물려 비트코인발 위기 우려

-한국, 제도화 안 돼 증거금 확충 의무 아냐

-일부 선진국 제도화, 마진 콜->디레버리지

-선진국은 전염, 한국은 투기자 모두 책임

-한국 손실보전 차원에서 바이오 주가 영향

북한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지난 9월 영국 비트코인 펀드 대손실처럼 이번도 북한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1975년 이전에는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

-그 후 90년 이전, 냉전 시대 러시아 지원

-1990년대, IMF 등 국제기구 가입에 노력

-2000년대 이후 석탄 보유자원 M&A 주력

-기존 외화조달 차단, 가상화폐로 외화조달

북한이 비트코인을 비롯하 가상화폐를 통해 외화를 조달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폐쇄 블록체인 방식

-개별번호와 비밀번호만 알면 자유롭게 대체

-개별번호와 비밀번호, 거래 혹은 해킹 대상

-한국 세계 비트코인 거래금액의 21% 차지

-북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집중 해킹 대상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