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전쟁이 필요 없는 '균일가' 전략의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온리프라이스'가 출시 10개월을 맞았습니다.
'온리프라이스'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사와 9개월간 예상 판매량을 산정해 총 물량 단위로 계약하고, 물량에 대해서는 롯데마트가 100% 책임지는 구조의 상품입니다. 가격 또한 천 원 단위로 책정해 365일 내내 동일한 가격에 팝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2월 출시 후 10개월간 총 151개 품목이 '온리프라이스'에서 출시됐고, 이 중 절반 이상(58.3%)인 88개 품목의 판매량이 최초 예상 물량을 뛰어넘어 재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온리프라이스 국내산 21곡 크리스피롤 미니'는 파트너사인 '개미식품'과 함께 기존 낱개 포장을 지퍼백 형식으로 바꾸고 한입에 먹기 좋도록 작게 자르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탄생했습니다. 이 제품은 10개월간 8차 재계약까지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70만 봉가량 판매됐습니다.
지난 11월 출시한 '온리프라이스 하이브리드 와이퍼'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었던 '효성테크놀로지'(HST)를 발굴해 5000원에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마트 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출시 한 달 만에 9개월 예상 판매량의 70% 가량인 1만개가 팔려 바로 재계약에 들어갔습니다.
[표] 온리프라이스’ 출시 후 판매량 [출시~12월 20일까지 기준 / 단위 : 원, 천개]
'온리프라이스' 상품들은 이달 20일까지 4개의 '밀리언 셀러'도 낳았습니다. '온리프라이스 1등급 우유'(1L*2입)가 284만 개(1ℓ 기준 568만 팩),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2ℓ*6입)가 209만 개(2ℓ 기준 1,254만 병), '온리프라이스 물티슈'(캡형)는 133만 개, '온리프라이스 데일리 요구르트'(750㎖)가 1천91개가 팔렸습니다.
우유와 미네랄 워터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제조업체브랜드(NB) 상품 1위의 매출을 4∼5배 뛰어넘으며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카테고리 내 1등 NB 상품 대비 재구매율이 5∼10% 높고, 품목별 평균 단위당 가격도 절반에 불과합니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변함없는 균일가로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이를 통한 잉여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브랜드가 바로 온리프라이스"라며 "향후 10년간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