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나보타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제품을 출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나보타는 안면주름을 개선해주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일명 보톡스를 말합니다. 나보타 제2공장은 대웅제약이 해외진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지은 생산시설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cGMP) 인증 심사를 성공적으로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첫 출하 제품부터는 선진국 규격 원료와 공정이 적용돼 나보타 성상이 변경됐고, 포장을 포함한 전공정 자동화로 패키지도 변경됐습니다.
성상은 기존 흰색의 건조분말에서 흰색 또는 거의 투명한 건조분말로 변경됐습니다. 포장은 기존 패키지 보다 크기가 커졌고, 세로 개봉방식에서 가로 원터치 개봉방식으로 변경된 게 특징입니다. 변경된 성상과 패키지는 '나보타 100U'부터 적용됩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나보타 생산기지가 될 제 2공장에서 제조된 첫 제품이 정상 출하됐다"며 "신규출하 되는 제품과 기존 제1공장에서 출하돼 이미 병·의원에 공급된 제품의 패키지가 당분간 혼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