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스웨덴 아로셀과 암 관련 키트 판매계약 체결

입력 2017-12-22 13:55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암세포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스웨덴 아로셀(AroCel)과 암 관련 면역측정 키트 'TK 210 ELISA'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아로셀은 스웨덴의 암세포 바이오마커 연구기업으로, 특히 사람 혈청 내 티미딘키나아제1(TK1)을 검출할 수 있는 면역측정 키트인 'TK 210 ELISA'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TK1은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이며,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암 세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혈액 내에 존재하는 TK1의 분석이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정확성이 높지 않아 암의 바이오마커로 널리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로셀에서 개발한 'TK 210 ELISA'는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TK1을 빠르고 쉽게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암세포 증식과 관련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암환자에 대한 항암치료의 치료 모니터링과 종양의 예후 예측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아로셀의 'TK 210 ELISA'를 이용해 암환자의 종양상태와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며 "아로셀의 앞선 바이오 마커 기술을 통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도 한발 앞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한국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일본에서도 'TK 210 ELISA'를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