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이 강추위에 떨었던 가운데 내년 1월에도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월은 다시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하고, 2018년 전체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과 '2018년 연 기후 전망'에서 내년의 날씨를 이렇게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년 1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1.6∼0.4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겠다. 1월 한 달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월과 3월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해 각각 0.4∼1.8도, 5.5∼6.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이 기간 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월은 평년(18.4∼28.7㎜)보다 적고, 3월(47.2∼59.9㎜)은 많을 수 있겠다.
기상청은 올겨울 약한 라니냐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동태평양에서 수온이 떨어지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