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사망' 제천 화재, 정부 긴급태세 돌입…"모든 장비·인력 동원하라"

입력 2017-12-21 19:06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큰 가운데, 정부가 긴급 지시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어 "특히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통제 및 주민대피 안내, 건물 내 수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 후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곧바로 화재보고를 받고,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가 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이후 제천 사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사고수습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