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美 트라이엄프에 부품 납품…397억원 규모

입력 2017-12-21 10:44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미국 트라이엄프와 봄바르디어 동체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봄바르디어의 비즈니스 제트기 모델인 Global 7000/8000의 동체부품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45% 수준인 약 397억원 규모입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입니다.

G7000/8000 기종은 최대 19명까지 탑승 가능한 비즈니스 제트기로, 주로 세계적인 부호들이 이용하는 전용기로 사용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 뉴욕 등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진행된 G7000 기종 부품 공급에 이어 기술력과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수주품목이 확대됐다"며 "현재 보잉, 에어버스 등 민항기 대형기종을 중심으로 부품 공급 및 수주 물량을 확보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스트는 현재 보잉, 에어버스,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의 세계 4대 메이저 항공기 제조업체 항공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수주 잔고는 약 2조 천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