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37번의 교섭 끝에 올해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현대차는 기본급 58,000원 인상에,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 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 시 20만 원 포인트 지원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직원 3,500명을 현대차 직영으로 특별 채용하는 한편 사내하도급과 직영 촉탁 계약 인력 규모를 2019년까지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는 사회공헌협의체를 꾸려 앞으로 3년 동안 3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적립하고 기존 '친환경차 관련 노사대책위'를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 대응 대책위'로 확대키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판매 부진 등 자동차산업 위기에 대해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과도한 임금·성과금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이번 임단협 합의 배경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