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매체 알아라비야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예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 미사일은 살만 국왕의 공관에 해당하는 야마마 궁을 노렸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살만 국왕이 야마마 궁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1시50분께 큰 폭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는 지난달 4일 밤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 부근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우디군은 당시 이를 요격했다고 발표했으나 예멘 반군은 성공적인 발사였다고 반박했다.
사우디군은 이 미사일이 이란제이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도움을 받아 발사됐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