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매주 화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탁체크 시간입니다.
경제부 한창율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1> 이번주에 다녀온 기업은 디지털대성입니다.
디지털대성은 53년 전통의 대성학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아서 경기 변동과 무관한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여기다 대성학원이라는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육프랜차이즈인 대성N스쿨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올해 90개 정도의 분원을 보유 중입니다.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
"디지털대성은 잘 모를수도 있는데,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성학원은 다 아실 것 같아요. 50년이 넘었고, 대성학원이 최대주주로 해서 2000년 초에 설립한 회사구요. 그러다가 2015년에 한우리열리교육을 인수하면서 독서토론쪽으로 진출을 해서 이제 작년과 올해에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그런 회사입니다.
<앵커2> 그런데 온라인 교육 시장이라는게 새롭게 등장하는 업체들도 많고, 또 갑자기 사라지는 업체들도 많은데요.
디지털대성 같은 경우 지금까지 성장 해 온 것을 보면 다른 교육업체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이죠.
<기자2>
네..지금 온라인 교육 시장은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대성이 여러 교육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디지털대성만의 강점은 비용구조가 다른 교육업체들과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교육업체에서 중요한 부분은 콘텐츠인데, 이 콘텐츠를 생산하는게 강사들이잖요.
그래서 스타강사의 비중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들쑥날쑥 하는데, 디지털대성은 스타강사를 섭외하기 보다는 키우는데, 대성학원의 강사를 스타강사로 키우는데 집중을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용도 줄어들고, 오프라인 학원인 대성학원과 유기적인 협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3> 비용적인 측면에서 다른 경쟁업체들과는 차별화를 가져갈 수 가 있는 거네요. 알겠습니다.
실적 얘기로 들어가 볼까요. 디지털대성의 올해 실적은 어떤까요?
<기자>
네..일단 3분기까지 실적은 상당히 좋습니다. 누적 매출액이 700억원을 넘고 영업이익도 96억원인데요.
특히 영업이익률이 13.7%를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개선된 주된 요인은 지난 2015년에 인수한 한우리논술교육의 비용구조 개선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실적 개선세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실적 전망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
"제 생각에는 한 100억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이익규모는 한 100억정도고, 매출 규모는 900억원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이익은 작년 재작년의 성장을 했던 것 보다는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 확실합니다"
<앵커4> 내년의 성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네요.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실전 개선폭이 좋은데 내년에는 더 좋다고 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4>
온라인 교육사업이라는게 초기 인프라 투자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 강의를 녹화해야하기 때문에 스튜디오 시설을 갖춰야 하구요.
그리고 오래된 장비는 계속해서 바꿔줘야 하는데 이런데 들어간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거죠.
대표이사가 내년에 이익이 확실이 늘어난다고 자신하는 것도 인프라 투자가 끝나서, 이익 개선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한 겁니다.
<앵커5> 그렇군요. 디지털대성을 보면 배당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 같네요. 올해도 배당률이 상당히 높네요 .
<기자5> 네...6년 연속 배당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당 200원의 배당을 하겠다고 했는데, 시가 대비로 보면 배당률이 5% 정도 됩니다.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됐고, 누적 영업이익도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주주들에게 많이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앵커6> 주주들을 위해 많이 신경을 쓰는 인상을 줍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정책 말고 다른 방법을 또 고려하고 있다면서요.
<기자6> 네..고배당 정책을 써도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이지 못하자. 회사가 현재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들인 자사주는 직원들에게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건데, 주가도 올릴 수 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시킬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표이사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
"우리회사가 자금사정도 좋아서 조건을 검토해 보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매입을 했다가 주가가 오르면 자사주를 직원들한테 보너스로 줄 수도 있고, 또 자기 주식을 가지면 배당을 안해도 되니까. 기존에 주주들에게는 주가도 오르고 우리회사는 배당도 좀 줄 수 있고.."
<앵커7> 배당률도 상당히 높고, 자사주도 매입하겠다고 하는 거 보니..기업 성장성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대성에 대해 경제부 한창율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