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 경기전망, 3년 만에 반등…"내수활성화 정책 필요"

입력 2017-12-18 17:35


중소기업중앙회가 2018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올해보다 9.6p 상승한 92.7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2,965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에서 이 같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업황전망지수는 100보다 크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숫자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내년 업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의 숫자가 더 많았지만, 지수 자체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상승한 것입니다.

중소기업계는 내년 경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내수경기'(71.5%)와 '최저임금, 노동시간 등 노동현안'(58.8%)을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으로는 '내수활성화 정책'(69.2%)과 '노동현안 속도 조절'(36.7%), '금융·세제지원'(17.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런 전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 내수경기 진작 등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