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네이버 인공지능 동맹

입력 2017-12-18 12:37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IPTV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공개했습니다.

U+우리집AI의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에다 VOD 및 DB 검색 등 IPTV와 홈 IoT 제어 기능을 더했습니다.

U+tv 기존 가입자들은 20일(UHD2 셋톱)과 1월 중순(UHD1 셋톱) 이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셋톱박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U+우리집AI는 조명·에어컨·가습기 등 홈 IoT 제품 여러 개를 동시에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밖에 네이버의 방대한 DB와 AI플랫폼 클로바를 이용해 연속되는 질문에도 답을 제공하고,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엔진을 탑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서비스 출시에 맞춰 영어교육기업인 YBM과 제휴해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말로 하는 쇼핑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이번 제휴로 클로바는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 파트너들과 함께 이용자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삶의 편의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