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대통령에 볼뽀뽀한 사연? "술 마시고..미안하고 자랑스러워서"

입력 2017-12-18 11:50


안희정 충남지사가 화제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 당시 볼에 뽀뽀한 이유가 새삼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 '냄비받침'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해, 대선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안희정은 대선 당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뽀뽀를 한 것에 대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대선 개표 날 술 많이 먹는다. 기뻐서 마시거나 슬퍼서 마시거나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술은 안 먹었다고 하지 않았다. 다만 술에 취했는지 안취했는지에 대해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안 취했다”라고 말했다.

안희정은 또 “참모들과 맥주 한 캔 마셨는데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가 75도짜리 술을 가져왔더라. 그걸 맥주 캔에 따라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안희정은 “경쟁하는 과정에서 저도 힘들었지만 대통령도 힘들었을 거다. 그 고통스러운 경쟁을 치른 것이 미안하고 자랑스러웠다. 우리가 이겼다는 것 아니냐”라며 “인정과 승복의 의미”라고 뽀뽀를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희정은 “문재인 대통령도 쑥스러워하신 것 같다. 그 후로 만날 때마다 얼굴에 쑥스러워하시는 표정이 보였다”라며 “마치 또 달려들어 뽀뽀하면 어쩌지, 하는 표정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