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송중기, 박보검, 전지현, 송혜교. 이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톱스타? 물론 그것도 맞지만 다른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음악방송 MC를 했다는 거죠. '음악방송 MC를 맡았다 하면 뜬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톱스타를 배출해냈죠. 오늘은 음악 방송 출신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 김민석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주목받은 후 '피고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민석. 그는 공승연, 정연 자매와 함께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했었죠.
# 소지섭
배우 소지섭은 현재 방송중인 MBC '쇼 음악중심'이 MBC '음악캠프'이던 시절, 4대 MC였습니다다. 95년 한 청바지 브랜드의 모델로 데뷔, 97년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브라운관에도 등장했죠. 그동안 작품에서 조연만 맡던 소지섭은 음악 방송 MC 이후 터닝포인트를 맞게 됩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톱스타가 됐죠.
# 공유
tvN 드라마 '도깨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공유 역시 음악 방송 MC 출신입니다. 공유는 MBC '음악캠프'에서 2004년 1월 10일 ~ 2004년 7월 3일까지 MC를 봤습니다. 2004년 '음악캠프' 이후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고,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국민 남친 반열에 올라섰죠.
# 송중기
송중기는 2009년 8월 '뮤직뱅크' MC를 맡았습니다. 첫 방송에서 포미닛의 '핫 이슈' 춤을 추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그의 흑역사로 기록되고 있기는 합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영화 '늑대소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지금은 한류스타로 인기몰이 중이죠.
# 박서준
박서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2년간 씨스타 멤버 보라와 '뮤직뱅크' MC를 맡았습니다. 박서준은 '뮤직뱅크' MC 이후 드라마 '마녀의 연애'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 박보검
박보검은 박서준의 뒤를 이어 '뮤직뱅크'MC를 맡았습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첫 방송에서 아이린과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무대를 보여주며 역대급 달달한 커플케미를 자랑했습니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과 KBS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섰죠.
# 이종석
배우 이종석은 2012년 '시크릿 가든'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린 뒤 '인기가요' MC로 발탁돼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니콜과 호흡을 맞췄죠. 이종석은 첫 방송에서 장현승, 현아의 '트러블 메이커'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이종석은 가수 아이유와 MC 호흡을 맞췄죠. 당시 이종석은 아이유와 함께 레옹, 마틸다, 눈사람 등으로 분장하며 독특한 MC케미를 선보였습니다. 이종석은 MC에서 하차한 이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로 승승장구했으며, '더블유'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 전지현
97년 하이틴 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기 전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았습니다. 1998년 2월에서 5월까지 전지현은 통통튀는 진행력을 보여줬죠.
# 송혜교
송혜교 역시 음악방송 MC 출신입니다. 2000년 5월부터 10월까지 활약했죠. '뮤직뱅크' MC 중 KBS 2TV '가을동화'에 촬영에 돌입했고, 이후 송혜교는 청순가련한 배우의 대명사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배우 차승원, 공유, 지성, 남궁민, 장근석 모두 음악 방송 MC 출신입니다. 음악방송은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순발력과 입담, 그리고 상대 MC와의 케미를 낼 수 있는 호흡이 중요하죠. 이런 것들이 나중에 연기를 할 때 발휘돼 톱스타로 성장한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