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서 건너던 보행자, 택시와 부딪쳐 사망

입력 2017-12-17 15:45
경부고속도로에서 보행자가 달리던 택시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인근 지점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택시 앞으로 중앙분리대 쪽에서 한 남성이 뛰어들어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해당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망한 남성의 연령대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중앙분리대 쪽에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폐쇄회로(CC)TV, 현장조사 등을 통해 남성이 어떻게 고속도로에 들어왔는지, 무단횡단을 하려 했는지, 택시가 과속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