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D-1’, 신태용호 마지막 훈련 보안유지

입력 2017-12-15 19:43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정상을 놓고 한일전을 펼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다음 날 일본과의 대회 최종 3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북한과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다음 날 선발과 교체 선수로 이원화한 회복훈련을 소화했고, 14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재충전으로 사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재활에 집중하는 수비수 김민재(전북)를 제외하고 선수 전원이 이날 그라운드에 나와 일본전 준비에 집중했다.

오전 11시 30분께 시작된 훈련은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공개된 시간 외에는 훈련장 내 기자실 사용도 제한하며 '보안'을 유지했다.

대표팀은 축구 한일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만큼 승리로 우승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 모두 이기기 위한 준비를 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한일전을 펼친다. 한국은 일본을 꺾어야만 남자부 2연패를 달성한다.

축구 한일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