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8조원 초대형IB 탄생…미래에셋대우, 7천억 유상증자

입력 2017-12-15 17:50


미래에셋대우가 운영자금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기타주 1억3084만2천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략 추진과 해외사업 확장과 인수·합병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주 배정방법은 구주주배정 80%, 우리사주조합 20%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로 진행합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번 발행 배당우선주는 최저 배당금이 보상되기에 채권의 이자처럼 안정적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IB전략을 추진하고 해외사업 확장 및 M&A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에는 8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될 전망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으로 목표로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왔으며, 지난해 말 6조6700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지난 9월 말 현재 7조33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