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탱크로리 사고..'5류 위험물' 확산 가능성은?

입력 2017-12-15 15:56
여수서 탱크로리 넘어지는 사고...유해화학물질 600L 유출



여수 탱크로리 사고로 유해물질이 노출됐다.

15일 오전 11시 32분께 전남 여수시 적량동에서 탱크로리와 트럭이 부딪혀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여수 탱크로리 사고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이날 사고로 여수 탱크로리 운전자 박모(47)씨와 트럭 운전사 김모(52)씨가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탱코로리가 넘어지는 사고로 유해화학물질인 디니트로톨루엔(DNT) 600ℓ가 누출돼 소방서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출동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염료와 폭발물 등에 쓰이는 디니트로톨루엔은 냄새를 흡입하면 인체에 해로운 5류 위험물이다. 액체 상태지만, 상온에 노출되면 고체로 변해 현재 사고 현장에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화학재난방재센터와 여수시, 소방서 등은 현장에 톱밥으로 유해물질을 덮는 등 방제에 나섰다.

여수 경찰은 목격자와 탱크로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여수 탱크로리 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