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영장 발부를 앞두고 수난을 당한 사실이 새삼 이슈몰이중이다.
지난 14일 우병우 전 수석은 영장심사를 받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 나오던 중 동행하던 기자들에께 떠밀려 유리문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법원을 빠져나오던 중 유리문에 부딪치고 "악"이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팔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이어 우병우 전 수석은 기자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왜그래, 왜!"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우병우 전 수석은 심기가 불편해진 듯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왔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차량 앞에서 주위를 둘러보곤 "이거 타면 돼?"라고 묻고 차에 탑승했다.
한편 법원은 오늘(15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