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SK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호타이어 주가 역시 춤을 추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29.85%) 오른 5220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14일 SK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 계획 발표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14일 SK그룹은 약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쟁점인 중국 공장 인수 의지도 드러냈다.
다만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정상화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실사에 따르면 중국 공장 인수 상황에서 회사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반면에 업계에서는 SK그룹의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인수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SK그룹이 보유한 자금과 브랜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금호타이어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