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토론>> 12월 '산타'는 올까 '성장주'의 한계(2)

입력 2017-12-15 15:39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센터장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

Q.> 비트코인 시가총액 최초 5,000억 달러 돌파.. 전망은?

김일구:

버블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의견이 나뉘는 지점은 버블의 사회적 순기능이 있느냐의 문제. 어느 나라도 사회적 순기능이 없다고 잘라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지켜보는 중

비트코인의 순기능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 정부는 버블은 맞지만 나중을 생각해 사회적 순기능을 열어놓고 보자고 하는 거 같다.

기업의 벨류에이션은 PER / PBR , 예전 닷컴 기업은 매출액으로 했었지만, 앱 업체에서는 매출액을 알 수 없기때문에 최근 몇년 동안 이 앱에 정기적으로 접속하는 사람 기준으로 했었다. 하지만 그 벨류에이션은 사회적으로는 통하고 있다.

Q.> 계속되는 가상화폐시장 논란 어떻게 봐야 하나?

전승지:

당분간 암호화 화폐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듯. 나라마다 규제의 강도도 상이한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임에 있어 마찰적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듯. 기존의 통화를 대체하기는 어려우나 교환수단으로서의 역할은 훌륭하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빗겨가기 어려울 듯. 당국자들도 밝혔듯이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소홀하지 않아야 할 듯

Q.> 12월 '산타랠리' 올까.. 2018년도까지 증시 전망은?

김일구:

스타일이 바뀐다. 미국의 세제개편도 그렇고 내년부터 인프라투자 법안 마련도 그렇다. 성장 스타일 일변도였는데, 가치 스타일로 바뀔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성장 스타일이 더 치고 나가는데는 분명 한계에 왔다

연말 증시 강세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연초에 상승세를 나타내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힘을 받고 있다.

연말은 결산을 앞둔 포트폴리오 조정과 차익실현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최근 외국인의 연말 차익실현이 큰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

Q.> 최근 국제 유가 흐름은?

전승지:

유가는 최근의 레인지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은데 미달러 하락과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등이 지지력을 제공. 하지만 EIA가 내년 미국 생산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유가는 상승 폭 줄이기도. 내년 유가 전망에 있어 중요 결정 변수들은 글로벌 경기 여건과 OPEC 국가들의 감산 이행, 수급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생산 능력임. 또한 사우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목해야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