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3.3㎡당 900만원 고지 넘어…서민들의 내집 마련 희망 사라져
- 가격거품 없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시선 돌리는 실수요자들 늘어
올해 전국적으로 부동산경기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경남 양산시 아파트의 분양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올해 처음으로 3.3㎡당 900만원을 돌파하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희망도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산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분양가는 3.3㎡당 912만원에 달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무려 24.6%가 오른 가격이다. 또, 전년 대비 14.4% 상승했다.
이처럼, 양산시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10~20%가량 저렴하므로 보다 쉽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므로 일반분양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다. 일반분양아파트는 시행사의 이윤과 토지금융비 등이 소요되므로 분양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반면,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자금을 집행하므로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점은 다양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동·호수 배정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유리하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경남 양산시 중부동에 짓는 양산중부동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칭)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 사업지는 무엇보다 가격적인 혜택이 크다. 무주택자들에게 주택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 수익부분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주변 신규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약 800~900만원대이나, 위 사업지는 최저 600만원대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가격적인 혜택 뿐 아니라 입지조건도 우수하다. 주변에 산업단지들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산일반산업단지, 양산유산일반산업단지, 가산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이들 수요가 직접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양산선 '양산종합운동장역' 신설 역사가 사업지로부터 약 500m 이내에 거리에 있다.
입지조건도 좋다. 명곡로, 양산대로를 이용해 양산시 내 교통인접성이 양호하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 울산, 경남인근 대도시 접근이 용이하다. 또 경남일원 및 수도권으로 이동 가능한 양산 시외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국도 60호선이 개통 예정으로 김해부터 정관까지 직선으로 연결 가능한 교통망이 뚫려, 인접지역과의 거리가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또 경남 1위인 양산 제일고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양산초, 양산중,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등 교육기관이 있다. CGV, 이마트, 하나로마트, 모다아울렛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고, 양산 종합운동장, 워터파크, 양산수변공원 등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근거리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39층, 5개동으로 아파트 427세대, 오피스텔 107실, 상가2개층으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총 427세대로 전용면적 59㎡, 84㎡, 105㎡으로 구성하며, 59㎡의 경우 총 A~E타입까지 5개 평면을 둬, 평면의 다양화에 신경을 썼다.
현재, 이 단지는 12월 8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시공예정사는 양우건설㈜이며 홍보관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로 114 범서미라클 2층, 남양산역 1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