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작가 알고 보니 ‘파괴왕’ 왜?

입력 2017-12-13 15:16


영화 ‘신과함께’가 큰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원작 웹툰 작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과함께’의 원작자는 만화가 주호민이다. 그는 뛰어난 필력과 스토리 전개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는 ‘파괴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주호민이 ‘파괴왕’이 된 사연은 각종 파괴 이력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주호민은 과거 대학 학과나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형 할인매장, 군대, 웹튼 연재 사이트까지 모두 자신이 떠난 뒤 사라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청와대를 다녀온 사진을 SNS에 게재했고 두 달 후인 12월 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지난 3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돼 ‘파괴왕’ 별명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2월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주 작가는 “마리텔은 인기 많은데 설마 폐지되겠습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 ‘마리텔’은 종영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