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안 공개 임박…"유출본 문서 있다" 온라인 여론 '후끈'

입력 2017-12-13 14:30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규제안 일부가 오늘(13일) 오후 공개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부처별 가상화폐 대응방향이 제기됐다.

회의에는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공정위원회 사무처장, 국세청 차장 등이 자리했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 관계자도 회의에 참석해 가상화폐 규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의 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책이 일부 마련되어 오후에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정부는 앞서 비트코인 투기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등 가상통화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가상화폐 규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하고지 지난 4일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바 있다.

한편 땡글, 클리앙 가상화폐당 등 가상화폐 커뮤니티인에서는 '정부 비트코인 규제안 유출본'이라는 미상의 문서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