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B국민카드 이용자들은 국내전용카드로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KB국민카드는 일본 대형 통신회사인 '일본전신전화(NTT)'의 자회사 'NTT 데이터', 일본 현지 가맹점 전표 매입사인 '큐슈카드사'와 국내전용카드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도입 등을 위한 '글로벌 결제 네크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KB국민카드 고객은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국내외겸용카드가 아닌 국내전용으로 발급된 신용카드로 일본 내 NTT 데이터와 큐슈카드사의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시행 초기에는 하네다, 나리타 공항과 일본 내 모든 패밀리마트 편의점을 비롯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소재 약 1,200개 업체의 2만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되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도 국내전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전용카드를 이용한 해외 가맹점 결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 브랜드 수수료 등 카드사의 각종 비용 절감분은 고객 혜택으로 환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