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베트남 경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예상치는 베트남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와 같습니다.
내수 증가세와 수출 제조업의 활기, 농업 부문 회복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오스만 디온 세계은행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이 소득 증가와 빈곤 감소 속에 강한 성장과 전반적인 거시경제 안정의 또 다른 좋은 해를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공공투자 감소와 더딘 기업·금융 구조조정은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제바스티안 에카르트 베트남 세계은행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생산성 향상을 고려할 때 구조개혁이 주요한 우선 과제로 남아있다"며, 기업환경 개선과 구조조정,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내년에도 6.5%∼6.7%의 경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