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G 경영진과 만났다.
오늘(12일) 김동연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준 부회장 등 LG 계열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관련해 김 부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LG는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LG그룹 측은 내년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1만여 명의 신규 채용을 할 것으로 밝혔다. 여기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협력사에 8500여억 원을 분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신산업 분야에 기업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며 "혁신성장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공장 인허가 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내용도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개별 기업 투자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부총리의 대기업 개별 방문은 LG그룹이 최초다. 앞서 김 부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상의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차후에는 신산업 분야 사업을 진행하는 중견기업과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