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성추행'에 백악관 "가짜뉴스" 맞불…언론과의 전쟁 '초읽기'

입력 2017-12-12 14:09


"트럼프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백악관이 강경 대처에 나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 홍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제시카 리즈, 레이철 크룩스, 사만사 홀비 등 여성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가 자신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트럼프의 성추행 의혹을 의회가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악관에서는 트럼프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관련해 트럼프는 뉴스 채널 CNN을 비롯해 ABC, 뉴욕타임스 등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악관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 등을 보도한 매체들과 관련해 "실수와 가짜 뉴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트럼프에 대한)많은 가짜 뉴스들이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