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체온 올리려면? '이곳' 따뜻해야

입력 2017-12-12 13:56


최강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효과적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살을 에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선 먼저 두꺼운 한 겹의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바람이 통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대한 막는 것이다.

최강 한파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신체 부위는 손, 발, 목 등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다.

목 뒤는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부위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부위다. 목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보온이 중요하기도 하다. 목 혈관들이 추위로 수축되면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될 수 있고,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이 목의 보온을 소홀히 한 채 한파를 견디기다가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 뇌로 전달되는 혈액의 온도가 떨어져 혈관이 조여지면서 뇌중풍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추위가 계속될수록 우리의 경추통증과 어깨통증이 가중된다. 겨울철의 낮은 온도와 추위 때문에 옷이 두꺼워지면서 무게에 의해 어깨와 목 부담이 여름과 비교해 5배~10배 까지 가중되기 때문이다. 또한 몸을 웅크린 채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긴장성 두통과 이상감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목도리를 착용, 목 뒤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것만으로도 몸의 체온은 3도 가량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각종 혈이 있는 목 뒤를 마사지해 자극을 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