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승무원'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입학설명회 개최

입력 2017-12-11 13:23


항공사 승무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승무원의 입사경쟁률은 수년간 100대 1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제주항공은 160명의 객실승무원 모집에 9,000여 명이 몰려 56대 1을, 이스타항공은 27명 모집에 5,595명이 지원해 207대 1을 기록했다.

승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각 대학의 항공서비스학과 역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2018학년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수시 1차에는 5,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5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서대 항공관광학과의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95대 1에 달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벌 승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될 수 있는 스펙을 갖춰야 한다. 특히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 서비스를 해야 하는 항공승무원의 업무 특성상, 직접 체득한 글로벌 경험과 수준 높은 영어구사능력은 승무원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인 것이다.

이 가운데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가 오는 12월 16(토)에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입시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립대와 국내 한서대학교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유창한 영어구사능력과 글로벌 서비스 마인드를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커리큘럼,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글로벌 항공서비스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에서는 TOEFL, SAT, 수능 성적과는 무관하게 학생부종합전형(서류+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지정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항공 여행객들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항공 승무원이라면 반드시 습득해야 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네바다주립대 커리큘럼에는 라스베가스 특급호텔에서의 인턴쉽도 포함되어 있어 보다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한서대학교에서 1년간 교환학생 자격으로 전공심화과정 및 민간항공사 취업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 관계자는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를 졸업하면 미국대학 학사학위 취득 및 원어민 수준의 영어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졸업 후 1년간 합법적으로 미국취업(OPT)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은 국내외 민간항공사 승무원, 특급호텔, 여행사, 글로벌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취업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스타항공, 힐튼부산과의 산학협력 협약에 이어 지난 11월 16일에는 제주항공과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진로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관련하여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입학설명회는 12월 16일(토)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설명회 참가 신청은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