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재, 선단동 소파공장서 큰 불…검은연기 활활

입력 2017-12-11 11:33


포천의 한 소파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 중이다.

11일 오전 8시 10분께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의 한 소파공장에서 불이 났다.

포천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공장건물 4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까지 검은 연기가 치솟아 화재 현장에서 약 700m 떨어진 초등학교 전교생 500여명이 체육센터로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화재 현장과는 멀지만, 연기 등으로 학생들이 간접적 피해를 보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헬기와 차량 29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포천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서 측은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만든 상태이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천 화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