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30년'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시대정신 부합한다면"

입력 2017-12-11 10:0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지난 10일 정청래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서울시민 및 당원들이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더불어 정청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시사와 관련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라며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하면서도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정청래 전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마라톤 경기에서 1등을 할 사람만 참가하는 건 아니다"라며 "페이스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 정신도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제 자신은 깨지고 상처가 나더라도 자갈밭에 나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