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싸이코패스. 정말 강렬했던 싸이코패스들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싸이코패스 역할을 잘 소화한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 오연아
tvN '시그널'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오연아는 최근 다양한 작품에 등장하며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가냘픈 외모와 달리 살기 넘치는 그의 눈빛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를 살 떨리게 하는데 충분했습니다. 그녀는 '시그널' 1회에서 사이코패스 간호사로 등장했습니다. 정말이지 무시무시했죠.
# 남궁민
이 분은 사이코패스 연기에 최적화 된 배우입니다. '냄새를 보는 소녀'와 '리멤버'에서는 악역으로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죠.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두 얼굴을 지닌 사이코패스 권재희 역을 소화했고,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누구든 살해해버리는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인물 남규만 역으로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당시 남궁민이 웃기만 해도 무섭다는 반응들이 많았죠.
# 엄기준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배우 엄기준은 열연했던 차민호는 쌍둥이 친형 차선호를 죽이고 자신이 차선호인 척 연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의심한 박정우 검사(지성 분)를 살인자로 몰아 감옥에 보내기도 했죠. 엄기준은 매회 섬뜩한 눈빛 연기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었습니다.
# 최태준
MBC 드라마 '미씽나인'의 최태준 역시 사이코패스를 연기했습니다. 무인도에서 동료 연예인을 살인한 데 이어 협박까지 일삼으며 무차별한 살인을 저질렀죠. 마치 '데스노트'를 쓰는 것처럼 계속되는 살인을 하는 가운데,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모두 서준오(정경호 분)에게 뒤집어씌우는 등 다중인격 모습을 그려내며 물오른 사이코패스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모두 담았어요.
# 김재욱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잔혹한 살인마로 연기했던 김재욱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재욱이 연기하고 있는 모태구는 살인혐의로 쫓기는 남상태(김뢰하 분)의 손을 표정하나 바뀌지 않은 채 잔인하게 포크로 내려찍으며 남다른 악인 포스를 드러냈죠. 또 피를 받은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시체와 대화를 하는 등 괴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박보검
박보검도 싸이코패스 연기를 한 적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박보검은 사이코패스로 출연했습니다. 박보검이 맡은 역할이 '너를 기억해' 전체 극에 긴장을 불어넣었죠.
# 신성록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 역시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를 연기했습니다. 당시에는 신성록을 닮은 카톡개 이모티콘만 봐도 무섭다는 말이 있었죠. 신성록은 "하정우 선배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보면서 많이 참고했다. 하정우 선배가 영화 '추적자'에서 웃으면서 여자 경찰에게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소름이 돋는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조달환
SBS '닥터스'에 출연한 조달환은 스토커 사이코패스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눈물연기에서 사이코패스역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을 보여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죠. 조달환은 짧은 등장이지만 자연스레 극에 스며들며,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