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과 설경구의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2011년 3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설경구에게 4번이나 캐스팅을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장항준은 "설경구가 계속 작품 출연을 거절하면서 작품은 미궁 속으로 빠졌고 결국 제작이 무산됐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김제동은 "설경구 씨 캐스팅 잘 되던데"라며 "제 토크 콘서트에 나와서 50분 동안 혼자 떠들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김제동의 발언에 발끈하며 "내가 성공하면 설경구를 매장시킬 것이다. 권력의 쓴맛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밤이면밤마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