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비리 2234건 적발…"낙하산 잡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7-12-08 17:37


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 건수가 2234건으로 확인됐다.

오늘(8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현재까지 2234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채용비리로 적발된 2234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부적절한 위원 구성 사례(527건)다. 뒤를 이어 관련 규정 미비 건이 44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모집 공고 상 문제(227건), 부당한 평가 기준 적용(190건) 등도 주요 비리 사례로 포착됐다.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로 적발된 2234건 중 구체적 비리 혐의가 포착된 143건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중 23건은 수사의뢰를 진행중이거나 의뢰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기간 채용비리 적발 건수는 2234건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 19개 심층 조사 대상기관에 대해 22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다. 더불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824개 지방 공공기관 대상 전수조사와 권익위원회 주관의 272개 기타 공직 유관단체 점검 역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