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선임 후 상암行…건물 로비에 '웃음꽃 만발'

입력 2017-12-08 10:38


새로 선임된 최승호 MBC 사장이 첫 출근을 가졌다.

오늘(8일) 오전 최승호 사장이 선임 이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 출근했다. 이 자리에는 최승호 MBC 사장의 선임을 축하하는 MBC 직원들이 대거 자리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 자리에서 최승호 사장은 직원들의 환영에 대해 "감격스럽고 고맙다. 그 간 고생 많으셨다"라며 "여러분의 대표로서 국민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품은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승호 사장은 선임 후 MBC 운영 각오로써 "구성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오랜 세월 가슴 속에 담아두어야 했던 것들을 마음대로 꺼내어 발산할 수 있게 돕겠다"며 "MBC가 빠른 시일 내에 국민에게 다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승호 MBC 사장 선임 이후 MBC본부는 성명을 통해 "잃어버린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송장악의 어두운 잔재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