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유서진이 판사를 떨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 명수진 역으로 출연한 유서진은 눈빛 하나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이날 명수진(유서진)은 자신과 관련된 사기 사건 1차 공판으로 법원에 출두, 웃음기도 움직임도 없이 정면만을 바라보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 명수진을 발견한 판사 최고수(우현)는 자신의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최고수는 놀라움을 감추고 더 위엄 있는 목소리로 재판을 진행했지만, 명수진의 세련된 외모와 눈빛에 홀려 말을 더듬었다. 결국 최고수는 마음이 앞서 사건과 관계없는 결혼 여부를 질문했고, 명수진은 "아니요"라는 답변으로 최고수를 몰래 미소 짓게 만들었다.
명수진은 바로 이어 "그런 건 왜 물어보시는 거죠?"라며 피고인석에 앉아 있음에도 태연함을 넘어 도도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보는 재미를 안겼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담긴 눈빛부터 판사의 마음을 다시 뒤흔드는 매력적인 눈빛까지, 긴장감 넘치는 법정에서 펼쳐지는 유서진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다.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첫사랑'이자 '다시 찾아온 사랑'인 유서진이 출연하는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