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결핵' 사태에 학원 위생 '도마 위'…"결핵균이 좋아하는 최적의 장소"

입력 2017-12-07 16:21


노량진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량진 학원가의 위생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늘(7일) YTN 보도에 따르면 노량진 공무원 학원 수강생 A씨는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결핵 감염에 취약한 노량진 학원가의 현실을 고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lwk2****)학원 더러워서 결핵 환자 없는게 이상할 정도였다. 노량진에서 특강 있어 다녀오면 그 다음날 몸이 안좋더라" "(sung****)결핵 환자가 저 사람 뿐이겠나. 이참에 노량진역 주변 컵밥 파는 포장마차 위생단속 해야 하지 않을까" "(gink****)노량진은 예전부터 결핵균이 득실했다. 우리 오빠 재수 공부하다 결핵 걸려 살 10kg빠지고 중도포기했다" "(@mcstg****)노량진 결핵 뭐냐. 인구밀집인데 거기" "(kull****)노량진, 결핵균이 좋아하는 최적의 장소지. 사람 밀집, 환기불량, 어둡고 습함, 영양상태 불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량진 학원 수강생인 결핵 환자 A씨는 100명 이상이 함께하는 대형 강의 등 다수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에서 A씨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사람 수는 총 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