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 '유상증자' 와 주가

입력 2017-12-07 14:40
수정 2017-12-07 13:33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병훈 / 우영회계법인 회계사

Q.>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쇼크… 주가 영향과 재무제표 연관성은?

김병훈:

삼성중공업이 내년에 2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자, 주가가 급락했다.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효과로 부채비율은 140%대에서 100% 미만,자금 상황에 압박을 느껴서라기 보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채권 투자자를 의식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판단된다. 다만 2018년도 희석효과와 재무구조 개선을 감안하면 추가 주가 하락이 필요하지는 않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대폭 하락에도 2018년 희석 가치를 감안한 밸류에이션에는 의외로 큰 차이가 없다며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2018년 영업이익 전망은 초과 매출이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 비용 일부 반영된 것 외에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으며, 매출총이익은 손익분기점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판관비 만큼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Q.> 향후 적자 미리 예고하는 사례 … 일반적인가?

김병훈:

과거 한 두차례 있었음.

구조조정 충당금- 직원들을 감안 할 때 위로금을 준다고 상정하는 것을 미리 회계에 포함한다. (우발 부채를 충당부채로 할 수 있다)

만약 업황이 좋아서 감안 할 이유가 없을 경우, 환입 할 수 밖에 없다.

재무제표는 오류로 인한 하는 경우에 재작성을 하고, 추정이 합리적이지않은 이유로 일반적으로 오류로 보지않기 때문에 재작성 하지않는다.

공사순실 충당금-배를 다 만들어서 파는 가격과 원가 비교 했을 때 손실 일 때 미리 판단해서 반영한다.

체인지 오더가 발생해서 공사대금이 올라가면 다음 회계년도에 체인지오더를 이익으로 다시 반영한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확정 할 수없다. 오더가 확실 시 되면 그 년도에 반영 할 수 있다.

충당금을 쌓았다는 것으로 볼 때, 극도로 보수적인 회계 재무제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