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예루살렘 공식 인정과 트럼프 리스크…한미 증시에 복병되나?

입력 2017-12-07 09:3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데요. 취임한지 20일 만에 탄핵설이 제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에는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 국장 해임 건을 계기로 2차 탄핵설, 이번에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안보담당관의 유죄인정 발언을 계기로 3차 탄핵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경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공식 인정하면 어제에 이어 국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국내 증시가 트럼프 리스크 때문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트럼프 리스크, 전형적인 비체계적 위험

-1월 취임 이후 막말, 음담패설 등 잇달아

-후보 자격설, 당선 무효설, 탄핵설 시달려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식 인정’ 부각

-월가 관심, 러시아 스캔들과 3차 탄핵설

말씀하신대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경... 트럼프가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공식 인정했는데요. 이러한 트럼프 발언이 어떤 영향력이 있길래... 우리 주가까지 들썩이게 하는 걸까요?

-트럼프, 오바마의 이란과 핵협상 타결 실수

-6월 트럼프 사우디 방문, 이란 시아파 자극

-11월 후 ‘사우디 벨트’와 ‘초승달 벨트’ 대립

-사우디 벨트, 사우디->이스라엘->미국

-초승달 벨트, 이란->이라크->예멘->카타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식 인정 같은 맥락

그래서 그런지 월가에서는 또다시 탄핵설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더 관심이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선 직전에는 ‘대통령 자격설’에 휘말려

-당선 이후에는 ‘당선 무효설’에 휘말려

-취임 후 20일 만에 ‘대통령 탄핵설’ 고개

-취임 후 100일 지나자 ‘2차 탄핵설’ 확산

-당선 1년 이후부터 ‘3차 탄핵설’에 휘말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탄핵설이 나온다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이유들이 있습니까?

-탄핵사유는 반역, 범죄, 뇌물 등 범법행위

-1차 탄핵설 직접 발단, 반이민 행정명령

-2차 탄핵설, 제임스 코미 FBI 국장 해임

-3차 탄핵설, 마이클 플린의 ‘플리바겐’ 증언

-플리바겐, 감형 전제로 유죄 인정 발언

3차 트럼프 탄핵설에 대한 미국 내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1차 탄핵설 여론조사, 찬성 40%, 반대 50%

-2차 탄핵설은 1차 때와 달리 일파만파 확산

-3차 탄핵설은 스모킹 건으로 러시아 스캔들

-트럼프 대통령과 뮬러 특별검사 간 일대 격전

-제2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악화 여부 관심

미국 대통령 탄핵절차는 어떤지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탄핵 발의는 국회 주도, 결정은 국별 차이

-대통령 탄핵 중대 사항, 특별의결 정족수

-미국은 탄핵소추는 하원의원 3분의 2 찬성

-한국도 탄핵소추는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

-탄핵결정은 미국 상원, 한국 헌재 3분의 2

최근 들어 각국의 대통령이 탄핵을 소추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 이외에 탄핵에 몰리는 대통령이 있지 않습니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통령, 탄핵 당해

-프랑스 올랑드, 탄핵 몰려 올해 대선 포기

-박근혜 탄핵,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계기

-베네수엘라 마두라 대통령, 탄핵위기 몰려

-남아공 주마 대통령, 탄핵 결정 일보 직전

그렇다면 3차 탄핵설이 나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탄핵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미국 상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이 다수당

-반트럼프 감정 갖은 공화당 의원도 존재

-민주당 1인자,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반대

-트럼프, 실제로 탄핵을 당할 가능성 희박

-트럼프노믹스 추진 난항과 신뢰저하 불가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