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임기 3개월 남기고 퇴임

입력 2017-12-07 07:24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퇴임합니다.

조 사장의 퇴임식은 오는 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 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돼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후임 사장이 영국 원전사업을 비롯한 한전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한전 사장에 취임한 조 사장은 2번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 27일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