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가 화제인 가운데, 그와 아내의 행복한 일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인이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우리 둘, 손잡고 다녔당 #벌써연말분위기 #모스크바”라는 글과 함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페에서 데이트 중인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우나리의 아름다운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나리와 안현수는 팬과 선수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리는 안현수의 팬클럽 회원이었다가 안현수가 빙상 파벌로 힘들어할 때 곁에서 지지해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르면서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훈련 도중 무릎뼈가 부러지는 부상 때문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그는 2011년 러시아 귀화를 선택,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다시 3관왕에 오르면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
안현수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며 '화려한 올림픽 마무리'를 준비했지만 이번 IOC의 결정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