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대중화 원년..."보조금 신청 준비하세요"

입력 2017-12-06 17:20


<앵커>

전기차를 구입하고 싶어도 모델 종류도 적고 지자체 보조금이 일찍 마감돼 포기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내년에는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는 만큼 미리 준비하셔야 겠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신모델은 10여종.

특히 대부분 모델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300㎞ 이상입니다.

먼저 소형 SUV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 내년 상반기 공개됩니다.

기아차 역시 니로 전기차를 준비 중이고 르노 삼성은 2세대 SM3 전기차 판매에 돌입합니다.

수입차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BMW i3와 닛산 리프의 신모델, 재규어의 첫 전기차 아이 페이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강자 테슬라 모델3도 내년 말쯤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신모델이 대거 출시되지만 제대로 보조금을 받고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돕겠다며 전기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기한도 2020년 까지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환경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2만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차량 전기차 보조금이 계약 기준이 아닌 차량 인도 시점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만큼 구매 의사가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내년도 보조금 신청은 각 지자체별로 1월 중순부터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